|
카테고리
전체
바람직한 삽질 무한의 삽질 무한의 잡담 무한의 폐인 무한의 공략 무한의 개그 무한의 취미 무한의 리뷰 무한의 통계 무한의 바톤 KOF 역전재판(By 시이켄수) 삽혼(Astral Soul) 시즌1 삽혼(Astral Soul) "서" 삽혼(Astral Soul) 시즌2 미분류 셀카스의 스페셜 포스팅
[투하트2 Xrated] ~사사라 스페셜 포스팅~ [KOF XI]아델 공략 [KOF 2003]애쉬 공략 銀魂 Special Posting -해결사 긴씨의 All Night Oedo 셀카스의 즐겨찾기 (구 World of World) GameSection KOF MANIAC Battlepage F-World 던파타임 던파게임조선 던파 아바타 시뮬레이터 마비노기 아바타 시뮬레이터 즐겨하는 웹게임 칠용전설 외부 블로그 태그
나으오버를돌려줘
D&F
던전앤파이터
굄간지
포토샵CS5
스페셜업데이트
검성
Gamesection
오버하향
포토샵
No폐인No게임
진정한마법의툴
검성_셀카스
photoshopCS5
훌륭한시바
굄므파탈
셀카스
함께만드는던파
레이나
의도하지않은낚시
삽혼
미필
나타라시바
하늘의패왕
북두의권
발도는과연상향인가
군필
카류오네
photoshop
네리아리
최근 등록된 덧글
걍 와우가 진리인듯
근데 이님 ..
by 불련 at 01/04 퍼섭에선 웨폰신이였을떄가있 었.. by 음 at 01/02 ㅋㅋㅋㅋㅋ명언이네요 그거 ㅠㅠ by 셀카스 at 01/02 5차 레압 맞춘 검성이닷!! 음 나름.. by 그랜드검성 at 01/02 오버랑 발도 빼곤 아무말도 안 햇음a.. by 셀카스 at 01/01 음 제 웨펀이 잉여이긴 하죠 ㅠ by 셀카스 at 01/01 그래도 던파는 가끔 하니까요a .. by 셀카스 at 01/01 장난함 검성이 패치댄게 장난이 .. by 힐더섭검성키우는1人 at 01/01 하향됬다고 징징대는 글이 아닌데.. by 돌리어스 at 01/01 신던전에서 데미지스샷을 올리면.. by 잉여 at 01/01 오버드라이브 하향되니깐 왠지 또.. by 오버드라이브하향크리 at 01/01 먼소립니까 고강들어도 광검웨펀.. by ??? at 01/01 와우인이라면서 왜이렇게 열폭? by asfasdas at 01/01 오버개쩔 by asfasdas at 01/01 빵꾸똥꾸야 ㅡㅡ 스핏 답있다고 하.. by asfasdas at 01/01 최근 등록된 트랙백
용자왕 임펄스 건담.
by JamesBond의 수행공간 인터넷.. 내일이면 멀리 떠나시는 그 분을 위.. by 백옥루 정원 3번가 둘째줄 은혼 드라마 CD '해결사 긴토키씨.. by 공국진의 이것저것 블로그 시바는 이런 사람이다~? by 훌륭한 시바니스트 뇌내 이미지 측정놀이?; by Simple Life 이게 정말 오타쿠지. by Simple Life 정치 성향 테스트를 해보았다 by 뿌우 'ㅅ' 御道勒亭 6월 6일 현충일, 빨간날 혹은 태극.. by 트렌드온의 까칠한 세상 부비기~ . . .;; by 밤낮이 없는 블로그 이름으로 운세풀이 by Simple Life 이글루링크
天體觀測
루리의 그래비티 블래스트 아이젤의 플라토닉 건전 피리 나라!.. 無限空間 스컬로케이의 修羅之道 빈유, 단발, 촉수, 허벅지, .. ▒ Paper Garden ▒ ★★Sugar-Ringo★★ 되도록 빨리 정확하게 목표한 바를.. 『 Rewrite 』: 바퀴벌레 WILD PARADISE c-r-a-c-k-ER 이상한 나라의 보링★ 백옥루 정원 3번가 둘째줄 팽백의 Astro! Astro? Grendel's Holic 소울이터의 게임과 애니와 남자.. Principal 현실도피를 즐기는 극도의 몽상가 무로 돌아가라. 창흑 훈지글루 망상이 발효되는 에르고 영역♡ CUT NUMBER 0351 암흑역량 2009%!!! 후오오오오오오옵!!!! 수험생이 되어버린 하루의 세계 도지비론의【情報制御空間】 별의 목소리 [군입대] 고요한 아침의 블로그 레이도령의 Another Planet Maiden은 處女가 아니라 少女입.. 옳거니Riot 세기말 영문학 교수 전설:완전 재 개장 잠들지 않는 밤의 노랫소리 ㅁㄴㅇㄹ 멍냥인 멍냥하고울지 오늘밤이 고비다. Simple Life eReMita, Facit Alae J/U/L/C/A/R/A ☆ 2009 돌고도는 빨래판 인생사 【세상만사 과유불급】 - [밥상입대中] 밥상뒤집기의 개.. May be Kotonoha with You .. 공국진의 이것저것 블로그 훌륭한 시바니스트 하수인의 횡설수설 불꽃의 포스팅상등병 퍼런날군의 칠흑 속 작은 틈새 Start 까초니의 어지러운 세상~♬ 햇볕을 내뿜는 양배추가의 격렬한.. 버섯집표 아루루의 양배추 농장 .. 공부 50% + 예능 30% + 드라마 20% 어둠속에 깃든 은둔자의 고요한 공간 Central System of Endless Wa.. 參流飜譯使之自炊堂 VaNiLa의 일기장 에리아의 아무것도 없는 이글루 루시의 박살난 방주 LiTaNia's RЁVOLUTIФN -Sid.. 샬롯! 당신이 차에 치였다고 전화가.. 마키무라 미나미 누님 홀로 지켜보.. [美男薄命]에라이 막장아 Azrael君의 신변잡기 아지트 마비와의 연애경계 24:00 [초심으로]なのは 萌え를 지향.. |
머리말
-이 소설은 셀카스의 지인 및 타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캐릭터로 내세우며, 패러디와 개그, 말장난을 중심으로 읽으시는 분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말 그대로 '재미를 위한, 재미에 의한, 재미를 중심'으로 한 소설임을 알립니다. 때문에 다소 소설의 구성이 난잡하오니 읽으실 때는 주의깊게 읽어주시면 소설의 재미를 한층 더 느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르게 왜곡될 수도 있으니 이 점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Ps : 지인분들의 동의는 털끝만큼도 얻지 않았으며, 재미를 위해 각기 가지고 계신 캐릭터성을 왜곡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밟힌다] ![]() 삽혼(Astral Soul) "서(誓)" 역습의 시바 Special Episode 2nd - 2% 부족할 때 "…이봐, 설마 네녀석이 말하는 '그녀'라는게, 저기 저 선머슴 노처ㄴ… 크헉!!" "어머, 이렇게 섹시하고 아리따운 절대동안 숙녀가 어딜봐서 '선머슴 노처녀'라는 걸까~ 멍청한 제자씨?" "…클라이언트의 비밀은 죽어도 지키는 것이 용병의 철칙이지. 그리고 네가 생각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 저녀석들도 기절만 시킨거니까. 뭐… 덤벼들길래 상대는 해줬지만. 앞으로 성장하는데에는 엄청난 도움이 됬을테지. 그보다, 네 녀석에게 묻고 싶은게 있다. 정말로 6년전 이전의 기억은 없는건가?" "쿨럭… 그래, 없어. 나한테 '흑야차'라는 닉네임이 있는 건 오늘 처음알았다. 오히려 내가 더 궁금하다고, 내 과거에 대해서." 잠시간의 정적. 시바와 공국진은 골치 아프게 됐다는 눈치다. 실은 해결사는 아직 쿼티와 카류에 대한 기억조차도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으니까. "으음… 셀카스씨…." "여기있다, 멍청이들아. 언제까지 발목을 잡을려고… 너희같은거 짐만 된다고, 이자식들아." "…훗, 아끼는 모양이군. 서로들을 끔찍히도 말이야." "흥, 귀찮은 녀석들일 뿐이야. 그러고보니… 어이, 이름이 뭐였냐 너. 도깨비라고 부르면 되냐?" 훗, '도깨비'라…. 다른 사람도 아니고 '흑야차'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 참 야릇해지는군. "변태냐? 호모였냐? 프로게이 뭐 그런거냐 요녀석아? 사실은 주땡처럼 마조였던거냐? 안돼- 이 형은 임자 있어요!" "나타라 시바다. 저기 덩치 큰 녀석은 우라늄라고 하지. 너도 봤다시피 슈퍼 사이아인… 저 빨간 머리 꼬맹이랑 동족이다. 이 쪽은 공국진. 내 참모인데, 편한대로 이토라고 불러도 좋아." "누가 이토입니까 누가! 대장! 별명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너한테 당해서 뻗어있는 저 바보 오타쿠는 사실 요새 뜨고 있는 가수였는데… 이름이…" "츠카사- 라고 했었습니다. 히이라기 츠카사. 그 왜, 있지않습니까. 실명신기의 멤버중 한명인 불꽃승현이 이상형이라던." "아아, 그랬었지. 히이라기 츠카사. 그 여자의 팬이다. 그것도 오타쿠." …저녀석 제법 유능한 녀석 아니냐? 니 부하라지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상처받아요. 「키에에엑-!!」 괴성… 적발의 사우전드 마스터가 해치웠던 일곱 천사가 어느새 부활해 이 쪽으로 날아오고 있다. 적. 그렇겠지. 지금 이 지상에서 유일하게 자신들에게 대적할만한 인물들은 해결사 셀카스를 비롯한 용병대 레이나의 인원들, 그리고 천의 마법에 능통한 사우전드 마스터, 아오자키 아오코다. 그런 적들을 제거해 마기에 엘레베어 본연의 목표를 완수시키는 것이 '일곱 천사'들의 존재 이유. "…그나저나, 저것들 어쩐다? '완전 미인에 동안에 너무 섹시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절할 것 같은' 스승님. 방법이 없을까요?" "어머~ 그런 건 이 '완전 소중 깜찍 섹시 발랄' 스승님께 맡기렴~" "…굿." "넌 어쩔 작정이냐, 흑야차." "나? 뭐, 어떻게든 해보려고. '저거'. 그리고 그 별명으로 부르는 건 관둬라. 너랑 동류되는건 별로 환영하진 않는다." "…방법이라도 있나?" 방법. 사실 있다면 있다. 아직 셀카스에게는 6년전에 봉인했었지만, 불과 1년전에 해방시켜 이 세상에서 스스로 존재를 지운 '드리머'의 검은 마력이 남아있었다. 지난 1년동안 그다지 쓸 일도 없었거니와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어서 없애지도 못하고 그냥 내버려뒀던 그것을 이용해 자폭이라도 하면 저 완성도 높은 '울트라 카이져 블래스트 더블 크래셔 울트라 캐논' 따위는 분명 100%는 아니더라도 90% 이상의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 성공만 한다면 마기아 엘레베어의 본래 목적은 꿈도 꿀 수 없게 되는 것이지. 문제는, "…방법은 있지만 너무 어려워. 게다가 내 목숨 바치는 것도 싫고. 요컨대 저 재수 똥인 마법을 시전하려면 몇날 며칠이 문제가 아니라 몇년은 기본이고 몇십년을 바쳐도 될까 말까한 건데, 아무 징조도 없이 단 하루만에 틀이 완성된 마법이지. 내용물을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따위는 상대도 안될만큼 틀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경이적일 마법인데, 하루! 단 하루가 걸렸어. 아니, 정확히는 하루도 아니고 고작 몇시간이지. 내가 만약에 자폭이라도해서 저 탑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케한다해도, 저 마법을 시전한 녀석에게 복구는 식은 죽 먹기일터. 따라서 그건 말 그대로 미친짓이다." "그럼 어찌할 건가. 참고로 난 마법쪽은 문외한이라 전혀 모른다네." "……옳거니, 나보고 다 뒤집어써라 이거냐? 너 콱 신고해버린다?" "애석하게도 나에겐 증인이 있다네. 난 아오코씨에게 의뢰를 받아 마기아 엘레베어를 막으러 온거야. 좀 늦긴 했지만." …저 바보 스승은 알고 있었단 건가. 나만 몰랐나? 아니, 그보다도… 대체 어떤 자식이지? 이런 미친 마법을 쓴 녀석이… 에이, 뭐 어쨌든 시전자가 누군지만 알면 간단한데… 그 녀석을 베어버리면… "제자야." "에?" "…기억에 어렴풋이, 잠들어 있는 그거. 써버려." "쓰라니 뭘…. 어렴풋이도 기억 안나유." "그래? 그럼 달려 짜샤!!" "우왓!! 포, 폭력반… 알았수 가만 되잖수! 세상에 하나뿐인 제자를 사지로 몰아넣… 으갹!!" "탑으로 들어가서 심장부로 가! 거기까지가면 내가 말한 '그 힘'을 끌어낼 수 있을거야! 네 과거와도 관련이 있을테니까!" "무슨…." 호오, 과연…. 그렇게 된 것인가…. "이봐!" "응? 뭐야 이거?" "…선물이다. 가지고가면 쓸모가 많을거야." 시바가 건네준 것은 팬던트다. 여기저기 흠집이 심한 장식품이지만, 희미하게도 마력이 느껴진다. …뭐, 다시마 100개 들고 가는 거보단 나을거 같긴 하지만, 별로 도움이 되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성의는 봐서, "…성의표시로 받아두지." 「키엑, 키에에에에엑!!!」 아오코에게 당했던 천사들이 다시 재생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번엔 총력전이 될 듯 싶군. 그 전에… 빨리 탑을 끝장내야하겠지. 아빠!! 아빠!! -왜 그러느냐. 아빠! 이거보세요! 제가 만든거에요! -오오… 멋지구나. 그래, 이름은 뭘로 지을 것이냐? 음… 아빠가 지어주세요! -흠흠… 그래, 좋다. '아발론'이 좋겠구나. 무슨 뜻이에요? -모든 것의 머나먼 이상향이라는 뜻이지. 네가 만든 이 것은… 많은 이들을 구원할 '재료'가 될 것이야. 시바!! -…훗, 나도 다됬군. 이런 멍청한 짓을 하다니. 말하지마! 상처가 벌어진다고! -…걱정마라. 죽진 않을테니까. 그것보다도 라하트, 네 녀석에게 묻고 싶은게 있다. 말하지말라고 멍청아! 아무리 '이런 몸'을 가지고 있다고해도, 자꾸 출혈이 생기면 죽는다고! -네 녀석에게… 너의 아버지는 어떤 존재였나. ……. -너는… 그래, 항상 그래왔어. 맑고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왔지. 하지만 세상은 더럽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버지'에게 반기를 든 것이다. 하지만 너는 어떻지? 단순히 날 따라온 건 아닐텐데.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냐. -네 생각이 듣고 싶을 뿐이다. 지금의 내 상태라면, '죽이더라도 아무도 의심하지 못할테니까' 말이야. 헛소리마. 난 그런 목적으로 널 따라온 게 아냐. 나 역시… 나 역시…!! "……별 더러운 탑을 다 보겠네." 어느새 해결사는 '하늘과 땅을 잇는 바벨의 탑'에 도착했다. 이미 멀리서부터 느껴져오던 사기(死氣)는, 너무나도 강렬해서 헛것이 보일 지경에 이를 정도. 하지만 셀카스는 거기에 주눅들지 않았다. 단지 '더러운 기'가 느껴질 뿐이었다. "흥, 부숴버리면 그만이겠지… 자연환경에도 좋지 않다고, 이런거 말야. 애들 정서에도 안 좋아. 그러니까 후딱 부숴주지! 자~ 그럼… 어디 한번 가보실까!" 말이야 힘차게 하면서 입구에 발을 디뎠지만, 안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뭐 다행히도 해결사는 본디 마법사였으니 크게 구애받을 문제는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분위기상 재수없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발을 들여놓자마자 전신에 닭살이 돋을 지경이니. 잠시 한숨을 내쉰 그는 다시금 발걸음을 옮긴다. 뭐가 튀어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 곳. 굳이 따지자면… 삽혼이 아마도 19.... 였다던가, 거기에 주인공이 여자였다면 더더욱, 그렇고 그랬을 것 같이… 아, 오해하지 말라고. 결코 촉ㅅ... "엉뚱한 소리하지마 멍청한 작가자식아! 중요한 순간에 초칠래 요녀석아?! 가뜩이나 진짜 미끈미끈거리는 촉수라도 튀어나올 거 같아서 기분 더럽구만." 어, 촉수라고 말했어! 촉수라고 말했어! 이봐 이봐! 이거 청소년들도 보는 소설이라고! 그렇게 대놓고 촉수라고 말하면 되겠냐?! 상상해버리잖아 이 자식아?! 그리고 이게 BL이라도 되는 줄 아냐?! 여성향 야오이 소설인줄 아냐?! 남자가 촉수에 왜 당해!! 아니, 그런건 상상만으로도 싫다 젠장!! "진행이나 똑바로 하시지 멍청한 작가님아!!" …여튼. 해결사가 점차 심장부-라고 생각되는 곳을 향해 움직일 때마다 말도 못할 사기(死氣)가 그의 몸을 짓눌렀다. 일반인이라면 숨도 쉬지 못하고 죽어버릴 정도의 무지막지한 사기가 말이다. 이쯤되서 해결사도 슬슬 지칠 때가 되었건만,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계속 나아갔다. 지독한 사기를 뚫으며 앞으로 전진했다. 별로 좋은 기억은 없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이 GS동을 구하기 위해? 아니다. 그렇다면 아오코가 말했던 꽁꽁 묶여진 자신의 과거의 기억을 위해? 그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서인가. 남은 것은, '그녀석들'을 위해서인가. "…쳇, 정말 귀찮게하는 녀석들이라니까." 일곱천사와 각종 마물들이 GS동을 유린하고 있음에도, 탑 내부에서는 일체의 저항이 없었다. 단지 숨통을 조여오는 강렬한 사기만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을 뿐이다. 종국에는 한걸음 옮기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상황까지 와버렸지만, 그는 직감했다. '다 왔다'라는 걸. "…훗, 여기까지 왔는가. 오랜만이군. '셀카스 루벨 데 라하트'여. 8년만이로군." "그게 원래 내 이름이었던가? 워낙 길어서 까먹었거든.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나, 난 형씨 이름같은 거 까먹었는데 말야." 탑의 심장부에 도착했을 때 그를 맞이한 것은 생전 처음 보는 자였다. 아니, 로봇인가…? 검은 망토로 얼굴의 절반정도와 몸 전체를 가리고 있었고, 머리에는 록X 시리즈에나 나올 법한 헬멧을 쓰고 있었다. 게다가 숨통을 조여오는 이 무지막지한 사기에도 일절 영향을 받지 않는 듯, 그는 자유로이 발걸음을 움직여 해결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형씨말야. 뭐 록X 오타쿠 뭐 그런거 아냐? 머리에 그딴 이상한 헬멧같은걸 쓰고 말이지. 코스프레냐? 코스플레이어냐 이자식아?" "훗… 코스플레이어라. 보고에 따르면 기억을 잃었다던데… 정말인가 보군. 하지만 그 넉살은 여전하군." "…하나만 묻자. 네 녀석이 이 마법을 시전했나?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한 이유나 들어볼까. 설마 진짜로 '세계의 재창조'를 위해 이 딴 짓을 한건 아니겠지?" "킥… 키하하하하하핫!!!! 세계의 재창조라니!! 뭐… 그렇다고 해두지.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시전했다. 나 역시 '그 분'께서 시켜서 하는 것이긴 하지만 말야… 그래도 꽤 맘에 든다고, '메시아'가 되는 것 말이지." 그의 몸을 감싸고 있던 검은 망토를 집어던지자, 이른바 '로보틱스 슈트'란 녀석이 나타났다. 분명 그 갑옷 안에는 '인간의 몸'이 있을 터. 그렇지만 저 갑옷은 '고위의 마법'으로도 파괴가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고 검증된 최첨단의 갑옷이다. 착용자의 신체능력을 수십 수백배 가까이 향상시켜주는데다 각종 격투기나 검술 등의 무술의 프로그램까지 짜여져 있는 등, 말 그대로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갑옷'이나 다름없었다. 그걸 맨 몸으로 상대하는 것은, 아마 카류를 이겼던 우라늄에게도 힘든 일일게 분명했다. 상대는 갑옷의 힘을 맹신하고 있다. 거기다 기본적인 전투능력 또한 해결사와 거의 동류의 것이다. 모든 계산이 끝난 듯, 그는 자신만만하게 허리춤에서 광선검을 뽑아들었다. "이 대사… 한번 해보고 싶었지." "빌어먹을… 스타워즈냐? 록맨이냐? 별 걸 다보는 구나 오늘!!" "나는 메시아가 될 것이니라!!! 키하하하하하하하!!!" 전투의 시작은 녀석의 돌격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돌격에 의한 첫 베기!!! 형체가 없이 오로지 빛으로만 존재하는 광선검의 특성상, 베이지 않으려면 오로지 광선검이 베어내는 범위로부터 피하는 것밖에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무게가 거의 없다시피한 무기인지라 연참의 속도는 상상을 불허한다. 결국 수차례 피하던 해결사도 가슴 부분을 살짝 베이고 말았다. 녀석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른다. 살짝이긴 했지만 생채기라고 하기엔 깊은 상처였다. 지혈하지 않고 놔두면 과다출혈로 죽을 정도. 결국 해결사는 베인 순간을 버티지 못하고 상대의 다리후리기에 당해 바닥에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이대로 끝날까 보…!!" "허튼 짓 그만둬라. 네녀석의 운명도 여기서 끝이다, 흑아챠. 좀 더 놀아주고 싶다만… 아직 '탑의 심장'에 좀 더 죽음을 공급해야만 하거든. '그 분'께서는 너에 대해서는 나에게 좋을대로 하라고 하셨었다. 그런 의미에서… 네녀석의 목숨을 헌납해줘야겠다. 자, 그럼 이제 편하게 해주지. 잘 가라 흑야차!!" "킥……." 웃어? "이봐 이봐, 누구 맘대로 남의 목숨을 헌납하네 마네… 하는거냐 이자식아!!" 검으로 내리찍으려는 적이지만, 분명히 위치상으로 너무나도 불리하지만 상대는 간과한 것이 있었다. 정보는 분명히 있었지만, 간과했던 사항. 그건 바로, 셀카스가 마법사라는 사실이었다! 그것도 '천의 주문에 능통한 자'라는 의미를 지닌 '사우전드 마스터'의 칭호를 지닌 마법사, 적발의 파괴신 '아오자키 아오코'의 하나뿐인 제자인 마법사!! 『마염포(Hellfire)!!』 "큭…!!" "이봐 아직 정신을 차리면 곤란하다고!!" 『마염포 더블(Hellfire Double)!!』 제 아무리 마법에 강한 보호력을 가진 최첨단 갑옷이라고는 해도, 마염포는 화염계 마법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하는 강력한 마법이다. 해결사가 워낙 남발해대서 그렇지, 절대 얕볼 마법이 아니다. 왜 그런 것도 있잖냐. 양산형 판타지 소설에서는 한방이면 도시가 날아가버린다는 설정도 있는 게 헬파이어, 즉 마염포라는 마법이다. 물론 그의 마염포는 그정도의 위력은 아니지만. "크윽, 이자식 잔재주를 부리다니…!!" "아직 멀었다!" 『멸겁화(Irase Fire Blast)!! 폭룡강염(Burst Dragonic Flame)!!』 2연발로 날아간 두 번의 화염 마법으로 상대는 분명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지금 해결사가 사용한 마법들은 평상시에 메모라이즈(Memorise)해두었던 마법중에서도 최상급, 그 본인이 직접 창조한 공격마법이었다. 위력으로 따지자면 마염포와 견주어도 될 만큼의 마법들이었다. 엄청난 화염이 이글거리는 것도 잠시, 상대는 곧 갑옷의 부츠에 장착된 간이 부스트를 이용해 단숨에 접근해오며 검을 휘둘렀다. "죽어버려 이자식!!" "흥, 그렇겐 안된다 요녀석아! 먹여살릴 노모가 있어요!!" "이익!" 허공으로 날아 달려든 녀석의 검을 피한 뒤 다리를 붙잡아 곧장 벽을 향해 던져버렸다. 그리고 곧장 녀석이 날려진 방향을 향해 재차 마력을 집중, 있는대로 화염을 퍼붓기 시작했다. "크아악!!" "이제 좀 죽어버려 이자식아!!" 『흩날리는 홍련의 불꽃이여 하나가 되어라. 지금 여기있는 그대의 주인이 명하노니, 내 앞에 있는 적을 지옥의 겁화로써 태워버려라!! 마염포 7연발!!!』 거대한 일곱의 불덩어리가 로보틱스 슈트를 입은 녀석을 향해 사정없이 돌진한다. 그리곤 엄청난 굉음과 함께 화염 폭풍을 일으켜 후속 데미지까지 준다!! 시전한 셀카스조차 열기를 가리게 할 만큼 엄청난 폭염!! 사실, 이대로 끝나줬으면 했다. 그에게 더이상 마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마염포는 커녕 화염구 한방이나 제대로 시전할 수 있을지조차도 의문일 정도로. 그런 그의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화염이 걷히고 난 뒤에 나타난 녀석은 신체의 절반 이상이 '파손'된 채 벽에 완전히 틀어박혀 있었다. 엄청난 열기때문에 주변의 벽들이 죄다 녹아내린 것도 보였지만, 그나마 녀석의 신체는 버텨냈다. 처참할 정도로 '부서져' 버리긴 했지만. "…인간이 아니었나?" "……큭큭큭. 더 강해졌구나, 흑야차. 8년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지경이야." "흑야차인지 뭔지, 난 나다. 해결사 셀카스다. 참, 해결사란 타이틀은 쿼티녀석이 가져가버렸었지 참." "…좋군. '인간으로서의 삶'이라는 건. 믿음직한 '동료'나 '친구'도 만들 수 있고 말이야." "…너, 정체가 뭐냐." "RX-Type 8. '그 분'께서 만들어낸 피조물 가운데 하나다. 나는 9년전에 처음 만들어져서… 8년전에는 너와 싸웠었다. 나는 좀 특별한 케이스라서 말야. '그 분'께서도 날 잘 이용해주셨지. 기쁜 일이었다… 하지만, 나 역시 소모품. 날 죽인다고 별로 달라지는 건 없다. 당장 이 '마기아 엘레베어'만 취소될 뿐이지." …양산형이라 이거냐? 랄까 RX-Type 8이면 자동… 뭐 어쨌든. 하나만 더 묻자. 너, 내 과거에 대해 알고 있냐? "글쎄… 안다면 알고, 모른다면 모른다. 데이터에는 남아있지만, 네녀석에 대해서만큼은 정확하지 않아. 하지만 중요한 건 기억되어 있다. 네 녀석과 나타라 시바, 그리고 '암흑마법사'까지. 전부 '그 분'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다. 그리고… 네 녀석은 원래 나타라 시바와 함께 '그 분'께 반기를 들었었다." 이후 녀석이 한 말을 종합해보자면, 시바와 셀카스는 '그 분'이라는 사람에게, 통칭 '그'에게 반기를 들어 '자유'를 찾아나섰다고 했다. 그리고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동료들을 모을 수 있었는데, 그것이 '그'에게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력, 현재 시바가 이끌 고 있는 용병단 '레이나'의 본모습이었다. "…나에게 입력된 데이터는 이정도가 다다. 이게 8년전 이야기지. 8년전, 너는 나타라 시바와 함께 용병대 레이나를 이끌고 '그 분'에게 총공격을 감행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그 당시에 너와 적대시 했던게 나였다. 아마 그 때 나와 다른 RX들의 공격으로 넌 죽음의 위기까지 갔었을 거다. 그로 인해 네 기억이 지워졌었겠지." "…그렇군, 그럼 이제 더 해줄 말은 없는거냐?" "킥, 볼 일이 끝났나보군. 아, 하나를 덜 말했군. 그 때 너희들의 패배 요인을." "패배 요인이라니? 약해서 진게 아니었나?" "아니, 강함으로 따지자면 '그 분'이 가진 힘에는 원래부터 발끝에도 못 미쳤다. 애초부터 패배가 예정되어있었지만, 나와 다른 RX들과의 전투에서 패배했던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네 녀석의 '폭주'때문이었지. 그리고 그 뒤 6년전 이 GS동에서 있었던 성배전쟁때도 네녀석은 폭주의 여파때문에 계속 피에 굶주렸을거다." 그게 비단 성배의 영향만은 아니었다는 거군… 이봐, 내가 널 죽이지 않으면, 앞으로도 날 쫓을 생각인가? 해결사의 물음에 그는 비릿한 조소를 자아내며 입을 연다. "당연한 걸 묻는군. 하나만 알아둬라. 지금 당장 내 몸은 이렇지만, 날 살려두면 좀 전보다 훨씬 강력한 모델로써 너와 대적하게 될 것이다. '나'의 목적은 단 하나. 너와 나타라 시바를 '그 분'의 앞에 데려가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제거'가 될 수도 있지. 그러니 미련갖지 말고 죽여라. 그게 네녀석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테니까." …거절하마. 《주석》 *공국진의 별명 : 은혼 '동란편'에서 등장하는 신센구미의 '이토 신지'를 말한다.(모델이 이토 신지다. 캐릭터는 약간 다르지만.) 은혼 동란편에서 등장한 이토 신지는 신스케의 귀병대와 신센구미의 이중 스파이로써, 출세를 위해 이용한다.
|